마르틴 발자 군 참모총장이 4일 영국을 공식 방문함으로
써 지난 82년 포클랜드 전쟁으로 경색된 양국 관계가 정상화의 길에 들
어섰다.

포클랜드 전쟁에 참전한 바 있는 발자 장군은 찰스 거스리 영 육군
참모총장의 초청으로 이날 영국에 도착했으며, 중부의 국방부 청
사에서 거행된 환영식에서 웨일스 근위연대를 사열했다.

그는 영국에 머무는 동안 거스리 참모총장, 마이클 포틸로 국방장관,
포클랜드주둔 군 수비대의 항복을 받은 제레미 무어경을 만
나며 영국군 기동훈련 참관과 강연등을 행하는 등 직분에 걸맞는 일정
을 수행할 예정이다.

발자 장군에 대한 영국측의 대접은 포클랜드 전쟁이후 14년만에 처
음으로 군사교류가 트인 것은 물론, 전쟁으로 아직도 앙금이 남아있는
양국 관계가 확실히 개선되고 있음을 가리키는 신호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