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원수 정원보다 만7천명 미달 ////
//// 정원축소-대학간 병합 활발할듯 ////.

현재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하는 2003학년도에는 대
학입학(개방대와 전문대 포함) 지원자 수가 97학년도보다 16만명 가량 적
은 66만5천명으로 뚝 떨어지고 입학정원이 지원자수를 초과하게 된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지원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되며 정원미달 대학들도 속출할 전망이다. 수험생들은 대학들로
부터 「귀빈대접」을 받으며 학교를 선택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같은 전망은 현재 초-중-고교에 재학중인 학생수와 교육부가 예
상하는 대학정원 변화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분석결과에 따르면 대입지원자수는 97학년도의 82만4천3백68명
(고3학생과 재수생)에서 2000학년도에는 92만4천명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가 2001학년도부터 줄기 시작한다.

2003학년도 입시에서는 66만5천명을 기록, 입시사상 처음으로 입학
정원(68만2천명)을 1만7천명이나 밑돌게 된다.

재수생은 내년에 25만7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2004학년
도엔 적어도 산술적 계산으로 볼때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물론 특정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스스로 재수생이 되는 학생등은 남아있게 된다.

일반대학(교대포함)의 실질경쟁률도 낮아진다. 지난해와 같이 수
능응시자의 60% 가량이 지원한다고 가정할 때 2000학년도(현재 중3)까지
는 1.7대1 선을 유지하다가 2001학년도 입시부터 조금씩 떨어져 2003학년
도에는 1.1대1을 약간 웃돌 것으로 예측됐다.

2003학년도의 예상경쟁률이 낮은 것은 현재 초등학교 6학년 재학생
수가 64만2천명 선에 불과하고 대학입학 정원은 계속 늘어나기 때문.

현재 초-중-고교생의 학년별 학생수는 67만6천4백64명(고3) 80만4
천9백26명(고1) 83만7천3백28명(중3) 73만4천4백86명(중1) 64만1천7백
25명(초등6) 등의 변화추이를 보이고 있다.

현재 초등 5학년 이하 1학년까지도 학생수는 60만∼63만명대를 유
지하고 있다. 중3부터 고1까지 학생수가 80만명을 넘는 것은 출산율이
높았던 6.25 전후 세대의 2세들이 몰려있기 때문이며, 초등 6년생부터
60만명대로 급감한 것은 전후세대의 출산활동이 끝나고 1자녀만 갖는 부
모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학입학 정원은 일반대와 교대 개방대 전문대 등을 합쳐 97학년도
의 경우 56만6천7백65명이나 2003학년도에는 68만여명으로 늘어나게 된
다. 일반대학의 경우는 97학년도 27만9천3백70명에서 2003학년도에는
35만1천여명으로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