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국위원회(DNC)의 모금책임자였던 존 황이 외국기업 불법
헌금을 주도한 혐의와 관련, 29일 미연방 지방법원에 출두해 사법절차에
응하기 시작했다.

존 황은 민간 법률가단체인 「사법 감시자」가 제기한 민사소송과
관련,이날 법원에 출두해 증인선서를 한 뒤 인도네시아의 금융재벌 리포
그룹 등 외국기업들로 부터 헌금을 받은 경위 등에 대해 증언했다.

황은 법원 출두에 앞서 기자들로부터 불법헌금 시비 등에 관한 질
문공세를 받았으나 일체 답변하지 않았다.

법원 관계자들은 존 황이 대만기업들에게 민주당에 대한 헌금을 요
구했는지의 여부에 관해서도 집중적인 신문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황은 의 대외무역담당 고위관리의 자격으로 대만을 3차례
방문했으며, 민주당 전국위원회로 자리를 옮긴 뒤 4번째로 방문, 대만기
업들의 헌금을 주도한 혐의를 받아왔다.

민주당은 그동안 황이 대만에 살고있는 미국시민들로부터의 헌금을
추진해 왔다고 주장했으나 는 대만 기업인들이 헌금을 강요받았
다는 주장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미대통령선거의 막판 최대쟁점으로 부상한 불법헌금 파문은 그 장
본인인 존 황에 대한 재판이 본격 개시됨에 따라 향후 법률적 심판이 어
떻게 내려질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