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거리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 로데오거리에 대학의 「패션분교」
가 문을 열었다.

동덕여대(총장·조원영)가 23일 오후 2시 개관식을 가진 「디자인연
구센터」. 산학연계교육을 통해 디자인 전문인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설
립한 현장교육의 장이다. 동덕여대는 지난해 6층 건물을 매입, 1백억원
을 들여 신제품발표회와 패션쇼를 할 수 있는 디자인 갤러리와 상설전
시관, 스튜디오 실기실, 컴퓨터 재단실, 실험실습실 등 학생들의 현장
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시설을 갖춰 이날 정식으로 문을 열게 됐다.

동덕여대 디자인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은 지난 3월부터 본교와
이곳을 오가며 교양수업과 컴퓨터 디자인 실습 등 전공수업을 받고 있
으며 자신들이 직접 만든 옷을 디자인 갤러리를 통해 전시, 평가를 받
고 있다. 이날 개관식 후에도 의상디자인학과 93학번 학생들이 컴퓨터
를 통해 디자인하고 직접 재단한 옷을 출품한 졸업작품 패션쇼가 화려
하게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구동조 디자인대학장은 『학생들이 이곳에서 현실패션의 흐름을 직접
느끼고 정식교수로 초빙된 유명 디자이너들의 현장경험과 문제의식을
교육에 접목시키는 등 현장중심의 교육을 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