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고향에서 성묘도중 조카가 휘두른 칼에 찔려 치료를 받아
온 박용만(72) 전 의원이 19일 오후 6시50분 서울 영동 세브란스병원
에서 별세했다.

박 전의원은 사고직후 병원으로 옮겨진 후 혼수상태에서 줄곧 산소
호흡기에 의존해 왔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박 전의원은 지난 3일 경북 영주시 풍기읍 밀양 박씨 문중 산소에
서 조카인 박성철씨(70)에게 왼쪽 가슴을 흉기로 찔려 중상을 입고 병
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박 전의원은 해방후 일본유학에서 돌아와 문리대 재학중 이
승만대통령의 비서관으로 발탁된 뒤 자유당 초대 조직부장을 지냈다.
자유당 조직부장 시절 대통령에게 공천을 준 인연이 있다. 4, 9,
10, 12, 13대의원을 지냈으며, 신민당 중앙상위의장, 민주당 부총재,
국회행정위원장, 민자당 상임고문 등을 역임했다.

총무처는 5선의원 출신인 박전의원이 반공 활동및 의정에 기여한
공로를 고려,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인 부인 김은영씨(67)와 사이에 정희씨(민중병원 방사선
과장)등 4녀를 두었다. 발인 23일 오전10시, (539)8499.

< 정재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