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타고 세계여행-프랑스편」 1TV 오전10시.

가을개편으로 신설된 세계화 프로그램으로 독립프로덕션인 영상세계가
제작을 맡았다. 프랑스의 서북단에 위치한 브레따뉴와 그라스지방으로 시
청자들을 안내한다.

대서양을 낀 해안가 마을 브레따뉴는 파도가 밀려간 자리에 해초의 흔
적들이 즐비하다. 한번에 2백∼3백㎏씩 채취가 가능해 손으로 따는 시대
는 지나가고 기계화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또 유럽에서 유일
하게 해초를 연구하는 전문기관이 자리잡고 있어 세계 각 지역의 회사들
로 부터 해초의 원하는 성분을 실험해주고 성분을 측정하기도 한다.

해초에 들어있는 칼슘, 미네랄, 요드 성분이 신체의 신진대사를 원활
하게 해줘 화장품을 만드는 원료로도 사용되고, 식료품, 동물의 사료로도
쓰이고 있다. 특히 여성들에게는 인기있는 피부미용에 좋은 해초화장품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지방의 해초를 사용하는 보메르
화장품이 생산되고 있다. 특히 브레따뉴지방은 프랑스 해초생산의 90%를
차지하고 있고, 해안가 주변어민들의 생업이 해초채취다. 자연과 벗삼아
해초원료를 생산하는 이들의 모습과 함께 채취된 해초를 정제공장에서 빻
아 가루로 만들어 세계로 공급하는 현장을 담아본다.

이와 함께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갖고 있는 향수의 원산지 그라
스지방으로 눈길을 돌린다. 그라스에는 독특한 향의 원료인 자스민밭이
지천에 깔려 있을 정도. 좋은 향수를 생산하기 위해 정성을 다하는 농부
들의 따뜻한 손길을 볼 수 있다. 6∼9월의 수확기동안 거두어들인 자스민
을 증류, 추출, 여과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향수를 생산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