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원과 성유보성남 분당 지구당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비
주류 원외지구당위원장 24명은 14일오전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기자회견
을 갖고 민주당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회견에서 "씨가 민주당 총재가 된 후 벌이고 있
는 각종 당정책 결정은 근본적으로 민주당을 사당으로 만들려는 의도에
서 조금도 벗어나 있지 않다"면서 "더 이상 민주당에 희망을 갖지 않으며
탈당을 통해 새로운 정치적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우리들은 앞으로 오로지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금권, 타
락정치를 혁파하여 국민통합과 남북통일을 여는 희망의 정치주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전의원은 신병을 이유로 회견에 불참했다.
그러나 역시 비주류인 전대표등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 지
도부는 "이들의 탈당에도 불구하고 현시점에서 탈당은 고려하고 있지 않
으며 당내에서 통추 세력구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
다.
한편 권오을대변인은 이날오전 총재단 회의가 끝난 뒤 성명을 통해
"이번 탈당은 당무를 거부해오던 인사들과 부실 지구당으로 판정받은 위
원장들의 예상됐던 행위로, 명분도 국민의 지지도 받지 못할 분열주의
행태"라며 "특히 회견을 주도한 전의원이 불참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희극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