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촉으로 만든 15세기 조선시대 화폐가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
다.

(주)한국미술품경매(약칭 한국미경) 제 4회 정기경매를 앞두고 10
일 에서 마련한 고미술품 전시회에 세조때 제작된 미공개 화살
촉 모양의 철제화폐가 출품됐다.

버들잎형태를 닯았다해서 전폐로 불리는 이 화폐는 직경 52.02㎜,
길이 55.08㎜로 평상시에는 화폐로 유통되다가 전시에는 무기로 사용됐
다.

이 화폐에 대해선 세종실록 16.23.25.34.44권에 언급이 돼있다.

여진족의 잦은침범으로 국방에 관심이 집중되던 터라 세조 10년
11월13일 전폐주조를 명하고 세조13년 10월 견본으로 내장전족 한개를 사
섬서에 주어 전폐를 주조하게 하였다고 씌여있다.

한국미경이 개인소장자로부터 대여받아 전시중인 이 화폐는 감상용
으로 출품된 것으로 경매에는 붙여지지 않는다.

한편 한국미경의 이번 경매에는 고려청자 36점, 분청사기 21점, 조
선청화백자 25점 등 고미술품과 천경자, 하인두, 도상봉, 최영림씨등 작
고 및 원로인기작가의 현대미술작품 14점 등 모두 1백90점이 출품됐다.

그러나 최근 북한에서 밀반출된 국보급 문화재로 화제를 모았던 금
동반가사유상은 진위여부에 대한 논란이 많고 또 과학적인 방법에 의한
연대측정이 어려워 이번 경매에 나오지 않았다.

경매는 13일 오후 3시부터 그랜드볼륨에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