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재는 영수회담 후 여의도 당사 회의실에서 기자들
에게 "오늘 대통령은 과거 어느때보다 깊은 얘기를 했으며, 앞으로 안보
문제에 관해 여당못지 않게 야당에도 직접 정보를 제공하거나 관계기관
의 브리핑을 하겠다는 말을 했다"고전했다.

김총재는 회담중 여야 3당이 일치단결해 북한의 도발이나 협박에
대해 단호히대처하고 국가 안보태세를 튼튼히 강화시켜 나가겠다는 내용
등이 담긴 `대통령에게 드리는 말씀 요지'를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고 말했다.

김총재는 "우리당은 현재의 안보문제와 관련해 할말이 많지만 정부
에대한 비판적인 얘기가 지나치면 국민이 불안해 하고, 북한을 오판하게
할 가능성이 있어 우선북한 위협에 대처하자는데 당의 의견이 일치됐고,
나도 (오늘) 그렇게 처신했다"고 밝혔다.

총재는 "오늘 만남에서는 현상황이 심상치 않으며 북한의 위
협에 대처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특히
경찰의 대공기능을 강화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또 "안기부는 국가의 1급비밀정보를 수집하고 작성하는 기
관인만큼 앞으로는 국정을 함께 책임지고 있는 야당총재들에게도 안기부
정보를 적절하게 배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대통령도 그렇게 하겠다
고 동의했다"고 전했다.

김총재는 이어 군구조 개편문제에 대해 "이번 공비토벌작전에서 보듯
우리 군지휘계통을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며 "이와함께 동
해안 철조망을 무리하게 철거해 해안경비가 완전치 못했기 때문에 향후해
안경비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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