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인류는 어떠한 삶을 살것이며,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 것인
가. 21세기에도 인류는 번영할 것인가, 아니면 인류는 멸망의 길을 갈
것인가. 비관론자 폴 에를리히와 레스터 브라운은 인구폭발과 기근 질
병 환경오염으로 인류문명은 조만간 최후를 맞을 것이라 했다.

한편 인류는 항상 난관을 극복하는 능력을 발휘해서 오늘날의 찬란
한 문명을 이룩하였고, 이러한 예지를 동원해서 미래도 잘 지켜 나갈
것이라는 낙관론도 만만치가 않다. 메릴랜드 대학의 줄리언 사이먼 교
수가 이끄는 낙관론은 풍요학파(Cornucopians)라고 불린다.

최근 ()의 경제학자 리처드 이스터린 교수가 「성장의
승리:역사적으로 본 21세기」를 출간해 풍요학파진영으로 가담했다. 그
는 1백년후 사람들은 보다 부유해지고 수명도 길어질 것이며 제3세계의
생활수준도 나아져 물질적으로 보다 평등한 세상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이스터린 교수는 환경오염, 자원고갈, 바이러스의 위험은 정부의 규
제와 과학으로써 해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먼과 마찬가지로 그
도 역사를 통해서 미래를 판단할 수 있다면서 비관론자들은 역사를 잘
못 이해한다고 주장한다.

얼마전 정부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어 21세기에는 세계 중심국가
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치적 의도로 지어낸 낙관론과 역사적 과학
적 분석에 근거한 낙관론과는 본질적으로 같을 수가 없을 것이다. 무
엇보다 정부는 장미빛 미래예측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국가안보를 공
고히해서 국민의 현실적 안전을 확보하는 일에 더 신경써야 할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