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신자들의 모임인 「청불회( 불교신행회)」가 5일
오후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1백여명의 회원과 조계종 송월주총무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법회를 가졌다.

회장인 박세일 사회복지수석과 부회장 배재욱 사정비서관, 그리고
회원인 이각범 정책기획수석 등 비서실 직원 80여명, 경호실 직원 20여명
등 참석자들은 이마에 땀을 흘려가며 1백8번의 「참회의절」을 한 뒤 삼귀
의례, 독송 등의 순서로 법회를 이어나갔다.

박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가 지향하는 세계일류국가, 즉 도덕적
정신적문화적으로 모범국가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생명의 존엄성과 동체대
비의 보살도를 일깨워주신 부처님의 가르침을 우리 모두가 일상생활 속에
서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송총무원장은 법어에서 『통치자를 모시는 사람들이 지혜로운
마음을 가져야 나라를 잘 보전할 수 있다』며 회원들의 수행 정진을 당부
했다.

법회에는 최혜초 태고종 총무원장, 서돈각 불교진흥원장 등도 참석
해 격려사와 축사를 했으나, 정치권 인사들은 초청되지 않았다.

8월 26일 창립위원회를 가진 청불회는, 「 관저 뒷산에 있던
석조여래좌상을 대통령 취임이후 치워버렸다」는 잘못된 소문을 창
립법회 이전에 불식하기 위해 9월6일 조계종 종무회의에 참석한 승려 18
명을 로 초청, 부처님 친견회도 가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