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회교학생 조직인 탈레반은지난 27일 수도 카불을
점령한 데 이어 카불 북부의 주요 마을과 주를 점령하는 등현재 아프간
지역의 4분의 3을 완전 장악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회교 무장학생 조직인 탈레반은 피신중인 부르하누딘 랍바니 대통
령 등 정부지도자들을 "전범"으로 규정, 체포령을 내리는 한편 29일 밤
아흐매드 샤-마수드 전국방장관의 세력이 은거중인 판지시르 계곡으로 진
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여행객들은 탈레반이 카불 북쪽 1백㎞에 위치한 살랑 터널 입
구까지 진격해 공산주의자 출신의 압둘 라시드 도스탐 장군이 이끄는 부
대와 대치 중이며, "도스탐 진영에 대해 터널 바깥쪽으로 철수하도록 24
시간을 시한으로 주었다"고 전했다.
한편 카자흐스탄 주재 의 한 외교관은 탈레반 반군의
점령 상황이 계속될 경우 난민들의 대탈주 사태를 초래,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인 중앙아시아 일대의 안정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식량원조기구인 ()의 한 관계자도 긴급 사태
에 대비해 카불시내에 22만명이 두 달동안 먹을 수 있는 4천6백50여T의
식량 등 원조 물품을 비축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