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홍헌표-박영석-이동혁기자】북한 무장간첩 잔당을 추적중인 군수색대는 30일 오후 3시18분쯤 강릉시 왕산면 도마리 석우동 칠성산 서쪽 3㎞지점 35번 국도 부근에서 도주중인 승조원 김영일(30)상좌를 추가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관련기사 46-47면 > 이로써 지난달 18일 침투한 무장간첩 26명중 생포된 이광수와 사살되거나 숨진 채로 발견된 22명을 제외한 잔당은 3명이다.
제1야전군 합동보도본부 강창식대령은 『칠성산 일대의 은거예상 지역 수색작전중 특전사 비호부대 13대대 1중대가 간첩 1명을 발견, 투항을 권유했으나 무장공비가 사격을 가하며 도주하려 해 집중사격으로 사살했다』고 밝혔다. 김영일은 밤색 작업복 차림에 진청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으며 북한제 66식권총 1정과 실탄 10발을 갖고 있었다. 군은 오후5시40분쯤 김영일이 사살된 곳 부근 야산에서 거동수상자를 발견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이 일대를 정밀 수색하고 있다.
이에앞서 군수색대는 간첩침투 13일째인 30일 강릉반경 10㎞ 차단선 안에서 이뤄진 수색작전지역을 민통선까지 확대했다. 군은 이날 오전 칠성산, 괘방산, 청학산 등 강릉지역에 투입된 특전사 병력등 1만여명을 UH-60 헬기와 트럭을 이용해 고성, , 양양지역으로 이동시켰다. 또 해상 도주를 막기위해 해군 1함대 등을 동원해 강릉-동해시 일원 해안과 해상에 대한 경계도 강화했다.
이에따라 군은 1일부터 , 동해, 강릉시 시가지 지역에 대한 통금시간을 0시∼오전 4시로 완화하고 고성군, 양양군, 강릉시 관내 읍-면지역은 오후 8시∼오전 6시로 변경했다.
한편 군은 지난 29일 오후 8시20분쯤 고성군 간성읍 진부리에서 매복중이던 육군 을지부대 포병대 소속 한대성병장(한대성·21)이 매복지점을 이탈했다가 무장공비로 오인돼 동료 매복조의 오인사격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