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4일 발표한 제3차 국민복지추진위원회의 결정은 국민들의 문
화 향수 기회를 넓히기 위한 몇가지 세부적 추진방안들을 담고 있다.
그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내용은 으로 하여금 연극 무용
뮤지컬 등 각 장르별 공연작품들의 작품명 연출자 무대장치(설계)
등에 관한 주요 자료들을 수집-정리토록 하겠다는 「공연예술 프로그램
뱅크」의 설치. 이와 함께 전국 주요 공연장과 네트워크를 구성, 협력 및
정보교류를 강화키로 함으로써 자료 및 정보 부족에 허덕여온 공연예술
계의 오랜 숙제를 해소할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97년까지 도서관 박물관 문화원 전문공연장 등의 국-공립 문화공간
2백개를 문화학교로 확대 지정키로 한 것은 그간 경직된 운영으로 활용
도가 낮다는 비판을 받아온 공공 문화공간들의 문턱을 낮추려는 노력의
일환. 대학 박물관 및 미술관의 「열린 문화프로그램」 운영을 권장키로
한것도 이런 시설들이 일반인들의 문화 감수성을 높이는데 큰 몫을 하고
있는 선진 외국의 전통을 도입하려는 바람직한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또한 「가족공연물」을 선정해 가족단위의 관람객에게 할인 혜택을 부
여하고, 국-공립 전문예술단체들의 시설과 인력을 직장 문화동호인 단체
들의 문화활동에 지원키로 했다. 지역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조례를 제정
하고 광역 지방자치단체들의 문화행정 조직을 새롭게 바꾸는 등 법적-제
도적 개선 작업도 추진된다.
이밖에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의 연수과정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
속박물관 등 역사-문화 관련 기관들을 특별연수기관으로
추가 지정하고, 공무원 및 정부투자기관은 물론 대기업들의 자체 연수에
도 현장 중심의 문화예술 과목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