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노동위 국감증인 시비 정우택의원 (자민련) ###
### 유리컵으로 방용석의원(국민회의) 이마때려 부상 ###.

호화쇼핑 외유설, 아들 결혼식에 경비행기 동원등 국회의원들의 추
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이긍규·자
민련)에서 자민련 정우택(충북 진천-음성)의원이 국민회의 방용석(전국구)
의원을 폭행, 머리에 상처를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의원은 이날 낮 12시40분쯤 환경노동위원장실에서 국정감사 증인
채택문제 협의를 위해 이위원장 주재로 열린 3당 간사회의도중 유리컵으
로 방의원의 왼쪽 이마 위쪽을 때려 상처를 입혔다.

방의원은 이마를 2∼3바늘 꿰매야 할 정도로 상처를 입는 바람에
바로 국회 의무실 간호사를 불러 소독를 하고 반창고를 붙이는 등 응급처
치를 했으며, 와이셔츠와 양복에 피가 묻을 정도였다고 환경노동위 관계
자가 전했다.

오전 11시 20분쯤 시작된 간사회의에서 방의원은 48명의 증인을 채
택할 것을 요구했으나, 정의원은 『 사장, 사장 등 다
른 상임위 피감기관 관련자 5명은 빼야 한다』고 맞섰으며, 이 과정에서
반말이 오가다 정의원이 탁자에 있던 유리컵을 들어 방의원의 이마를 세
차례 때렸다.

이어 오후 3시30분 열린 환경노동위에서 방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국회의에서 공적으로 증인 채택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므로
정의원은 공개사과하고 위원장은 정의원을 경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회의 의원도 『국정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런행위를 한
사람과는 의회를 같이할 수 없다. 도의적-법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인
만큼 위원회 차원에서 징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정의원은 『말꼬리 때문에 시비가 돼서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이나 전적으로 나의 잘못으로 정중히 사과하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
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수한은 이날 오후 서청원신한국당 총무-박상천국
민회의총무를 불러 대책을 논의, 정의원을 국회윤리위에 회부키로 했다.

< -권상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