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13일 실시되는 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수가 작년
보다 1만7천여명 감소해 올해 대학 입학문이 다소 넓어지게 됐다.

교육부는 14일 오후 1시에 전국 시-도 교육청별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지원자수가 82만3천3백14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7천3백47명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전체 지원자중 재학생은 66.3%인 54만6천1백72명, 재수생등 졸업생은
32.3%인 26만5천8백17명, 검정고시 출신등은 1.4%인 1만1천3백25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재학생 비율이 작년(62.6%) 보다 3.7% 포인트 높아 이번
입시에서는 재학생의 강세가 뚜렷할 전망이다.

교육부 대학학무과 강병운과장은 『지난해와 같이 수능지원자의 60.7%
가 실제 4년제 대학에 응시한다고 가정할 때 대학 지원자수는 50만을 다
소밑돌게 돼 이번 입시의 단순 평균경쟁률은 작년(1.9대1) 보다 낮은
1.7대1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97학년도 전국 1백45개 4년제 대학
(교육대 포함) 모집인원은 28만9천여명으로 추산된다.

강과장은 그러나 이번 입시의 경우, 최소한 6번의 복수지원이 가능하
기 때문에 대학별 평균경쟁률은 4∼5대1, 모집단위별로는 10대1을 넘는
경우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수능시험 지원자가 줄어든 것은 재학생이 1만9천6백14명 늘어
난데 비해 재수생은 복수지원제의 영향으로 3만5천7백4명이나 줄어들었
기 때문이다.

계열별 수능시험 원서접수자는 인문-사회계 39만3천4백89명, 자연계
35만5천5백87명, 예-체능계 7만4천2백38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남학생
은 47만1천9백81명(57.3%), 여학생은 35만1천3백33명(42.7%)으로 나타났
다. 수능시험 지원자수는 이 제도가 도입된 94학년도 입시 이후 95학년
도에 1천명 가량 줄어들었고 96학년도에는 6만명 가량 증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