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서총련) 소속 대학생 8백여명은 13일 오후
5시께부터 도서관앞 아크로폴리스광장에서 `연대항쟁 진상규명과 생존권압살 규탄대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경찰의 해산작전으로
무산됐다.
서총련은 이날 오후 4시 에서 모일 예정이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되자 집회장소를 로 옮긴 뒤 교내를 돌며 `공안탄압분쇄,
한총련 사수'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이날 교문에서 학생들의 출입을 막지는 않았으나 오후 5시
15분께부터 경찰헬기 3대를 동원, "해산하지 않으면 최루액을 뿌리겠다"고
경고방송을 한 뒤 4∼5차례 최루액을 발사, 학생들을 흩어지게 했다.
한편 경찰이 서총련 소속 학생들이 모여있던 아크로폴리스광장에
최루액을 뿌리는 바람에 도서관에 있던 1천여명의 학생들은 대부분 서둘러 학교를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