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경험 각국정부에 판매...한해 수백만불 수익 ###.
「 우편」은 올해 초 자회사를 설립했다. 포스트
인터내셔널. 이름을 보니 국제우편 전담 기업쯤 되는 것 같으나 천만
의 말씀이다. 우편업무 전문 경영컨설팅 회사이다. 자신들의 「개혁
경험」을 상품으로 개발, 각국 정부에 판다.
우편은 적자의 늪에서 탈출한 대표적 국영기업. 뉴질랜
드의 상장-비상장 기업을 통틀어 94년의 최우수업체로 선정됐을 정도
다. 국영기업이 국가경제의 발목을 붙잡는 고름덩이만이 아니라는 사
실을 증명했다.
우편이 영국 잡지 에 낸 광고 문안을 보
자.
『 우편은 매년 수백만달러를 까먹는 「티라노사우르스」
(공룡의 일종)였다. 우리는 우편을 흑자로 돌려놨다. 성공의 비결은
비밀이 아니다. 우편 서비스를 향상시키려는 기관과 우리는 경험을
나누고 싶다.』.
포스트 인터내셔널의 직원은 불과 4명이다. 모기업인 우
편의 전문인력을 공급받아 지난 94년초부터 시작했다. 전세계 우체국
을 상대로 시작한 우편 업무개선 컨설팅 비즈니스는 매우 성공적이
다. 사업이 번성하자 올초 별도 회사로 독립해 나왔다.
말레이시아, 남아공, , 호주, 태국 등…. 지금까지 30개국의
작고 큰 체신청이 우편의 개혁경험을 샀다. 자신들의 리엔
지니어링에 방식을 도입했다. 직원 4명은 언제나 해외 출장
중이다. 컨설팅업은 크게는 수백만달러의 수수료를 챙기는 노른자 사
업이다. 우편내에서 「포스트 인터내셔널」은 가장 수익성
이 높은 부서다.
『한국에서도 자문을 요구, 보고서를 이미 보낸 상태』라고 에이드
리안 하워드씨(국제자문서비스 책임자)는 말했다.
「행정개혁 컨설팅」은 에서 각광받는 새 비즈니스다. 행정
혁명을 마친 는 개혁의 부산물로 뜻밖의 수입을 올리고 있
다. 개혁을 주도했던 장관들, 고위공무원들의 상당수가 국제적인 경
영컨설턴트로 변신했다.
기존의 경영전문 컨설팅업체보다 컨설턴트의 말은 더욱
설득력이 있다. 자신들이 직접 겪은 일을 전수하기 때문이다.
개혁의 설계사들은 은퇴이후 더 바쁘게 보내고 있다. ,
등 국제 경제기구와 각국 정부의 초청으로 「정부 개혁전
문컨설팅」을 하고 있다.
로저 더글러스 전재무장관 (84∼88년·노동당), 「면도날 갱」으로
불렸던 루스 리처드슨 전재무장관(90∼94년·여·국민당), 리차드 프
레블 전공기업장관(84∼88년·노동당), 세제개혁을 주도했던 그램 스
코트 전재무부 사무차관(86∼93년)이 컨설팅업으로 전환한 대표적 인
사이다.
92년 한해만 의 개혁 컨설턴트들은 7천∼1억 달
러(약 550억원)란 막대한 수입을 올렸다. 의 초청과 미국-중
국등 외 국정부의 리스트럭처링 자문으로 벌어들였다.
정부도 「개혁의 설계사」들의 경험을 산다. 재무부는 88년
통상법 내용의 검토를 재무부 출신 컨설턴트에 요청하기도 했다. 국
민당정부가 들어선 90년에만 32개 정부부처는 5천달러이상의 전직 정
치인과 개혁전담 관료들의 자문을 요청, 모두 4천4백만달러를 지출했
다. < 웰링턴=최준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