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슨 150m 경기 수락하자 "내년초에나 보자" ###.
마이클 존슨과 도노번 베일리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대결」
날짜가 잡히자 베일리가 꼬리를 내렸다. 오는 10월 6일, 캐나다 토론
토 스카이돔 구장에서 공평하게 1백50m를 겨루자는 계약서에 존슨은
서명을 했으나 정작 먼저 도전장을 던졌던 베일리가 『좀 쉬어야 한다』
며 내년초 대결을 주장한 것.
인터넷의 스포츠라인은 11일 미 산타클라아의 룬 프로
모션이 둘의 「인간탄환」 대결일정을 확정하고, 존슨과 출전계약을 체
결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승자 1백만달러 패자 25만달러가 걸린 이
이벤트에 대해 베일리는 이날 『올 1월부터 계속 경기에 나서 피곤하다.
존슨과의 대결을 위해 쉬어야 한다』며 내년 초 맞대결을 주장했다.
어쨌든 둘의 대결은 이제 불가피해졌다. 97년초에 열릴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흥행보장을 위해 룬 프로모션은 둘의 맞대결 외에 또 다
른 빅카드 2개를 덤으로 마련해 놓았다. 하나는 95예테보리 세계선수
권과 96에서 「단거리 최강」 미국을 밀어내고 금메달을
따냈던 캐나다 4백m 계주팀과, 미국 계주팀의 재대결. 다른 하나는
2번씩이나 사진판독으로 승부를 가른 게일 디버스(미국)와 멀린 오티
(자메이카), 거기다 95년 세계선수권 1백m 우승자 그웬 토렌스(미국)
까지 여자 단거리 라이벌 3인방의 대결이다.
한편, 현재 계획대로 스카이돔에서 둘의 대결이 벌어질 경
우 「직선거리 1백50m를 겨루기는 불가능해졌다. 스카이돔은 미
식축구장으로,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의 거리가 1백37m에 불과해
직선거리 1백50m를 만들어 낼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