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합격자를 발표한 대학원 석사과정 입학시험에 60대할아
버지가 합격해 눈길.

만학의 길에 들어선 화제의 주인공은 인문대 영문학과에 지원한 양
동군씨(67.서울 약수동)로 1929년 북간도 용정에서 태어나 51년
신학과를 졸업한뒤 69년부터 2년간 신문방송학과에 출강
하기도 하는 등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

양씨는 특히 최초의 연락장교로 에 참여한 인연으로
장, 김종운 전서울대총장 등과 함께 54년 육군사관학교 교관을 지
내기도 했다.

이후 이탈리아, 프랑스 등지에서 희곡을 공부하고 라디오 방송국에
취직하기도하는 등 외국을 떠돌다 69년 결국 국내에 정착해 73년 15살 연
하인 신금자씨(52.성신여대 음대교수)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대학생인
1남1녀를 두고 있다.

영화 `라스트라다'를 우리말로 번역하기도 하는 등 유창한 영어,불
어실력을 가진 양씨는 "박사과정에도 진학, 체계적인 희곡공부를 하는 한
편 외국희곡대역본 출판 등 문화사업도 벌이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