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부터 잠설친 강행군...과로사 ///.
지난 7월말 집중폭우로 피해를 입은 철원군 서면 자등리 군부
대내무반 복구공사 현장에서 복구작업을 지휘하던 육군 승진공병부대 대
대장 이주원(42·기술행정 3기)중령이 3일 오후 5시쯤 과로로 쓰러져 병
원으로 옮기던 중 순직했다.
이중령은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7월 25일 이후 유실된 도로와 교량
등의 긴급복구와 유실된 폭발물 및 지뢰 수거를 해왔으며 사고당일인
3일에도 내무반 등 8개동의 건물 신축현장을 돌면서 작업을 독려했다고
육군은 말했다.
이중령은 겨울이 오기전에 공사를 끝내기 위해 그동안 제대로 쉬지도
못하면서 매일밤 늦게까지 근무하는등 강행군을 해왔다고 부대관계자들
은 전했다.
순직한 이중령은 서울에서 공무원으로근무하는 부인(39)과 떨어져 부
대관사에서 노모(65)만 모시고 부대관사에서 생활해 왔으며 지난 여름방
학을 맞아 부인과 자녀(1남1녀)가 관사에 와있었으나 수해복구에 바쁜
관계로 제대로 가족과의 시간도 갖지못한 채 사별하게 됐다고 부대관계
자들은 안타까워했다.
경기 김포 태생으로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한 이중령은 지난 77년 임
관한뒤 쭉 공병부대에서 근무해왔다. 영결식은 5일 승진부대장(장의위원
장 정영진중장)으로 경기도 포천군 일동병원에서 치러지며 부대에선 1계
급 특진과 보국훈장 추서를 상급부대에 건의하고 장병들의 정성을 모아
추모비를 건립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