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정문 돈화문(보물 제 3백83호)의 월대(큰 건물이나 누각 등
을 세울 때 위엄을 나타내기 위해 바닥에 쌓는·기단부)가 복원되는등 창
덕궁이 옛 모습을 되찾는다.
은 최근 창덕궁의 정전인 인정전 내회랑을 복원한 데
이어, 올 9월부터 연말까지 돈화문 월대 복원사업을 벌인다.
폭 25m, 길이 18m, 높이 1m 정도되는 월대는 전면 중앙에 돌계단이
있었고, 돌계단에서 돈화문 입구까지는 임금이 다니는 길(어도)이 놓여있
었다. 어도 양 옆길이 신하 등이 다니는 길이었다.
월대는 20세기 초 훼손되기 시작했으며, 그나마 남은 부분은 땅속
에 묻혀오늘날에는 콘크리트로 깔린 광장이 돈화문 앞에 조성됐다.
은 지난 해 말 월대 발굴조사를 한 결과, 기단부의 지
대석 일부를 확인했으며 19세기 초 창덕궁과 창경궁의 모습을 그린 동궐
도와 월대가 훼손되기 전의 사진 등을 고증해 복원설계도를 만들었다.
설계는 예그린건축(대표 민경민)이 맡았으며, 복원공사비는 6억여
원 정도. 궁원관리과는 『월대를 복원하려면 현재의 도로
밖까지 침범하는 게 아닌가 걱정했지만 조사 결과 월대가 도로까지는 뻗
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은 이밖에도 인정전 출입문인 진선문과 인정전에서 낙
선재나 비원으로 나가는 문인 숙장문, 외회랑등을 98년말까지 복원해 일
반에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