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1일 빵값 인상에 항의하는 학생들의 시위를
경찰이 해산하는 과정에서 적어도 1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목격자들이 밝
혔다.

정부가 제빵업자에 대한 밀가루 구입 보조를 중단한데 대한 항의로
하르툼 시내의 빵가게가 2일전부터 문을 닫아 빵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은 이날 회교 근본주의 노선의 정부가
수단경제를 파탄시켰다고 주장하며 회교기구 관련 건물과 정부건물에 방
화를 하는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들 시위대에 대한 경찰의 무차별 해산작전으로 알-닐레인 대학의
한 여학생이 경찰이 발사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경찰은 이날 최루 가스, 경찰봉을 사용했을뿐 아니라 시위대를 향
해 총격을 가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수단에서는 7년간에 걸친 오마르 바시르 대통령의 강권 통치
에 반대하고 극심한 경제난에 항의하는 시위가 빈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