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양대 원전 설비업체인 GEC-알스톰과 프라마톰이 합병, 세계
제2위의 원전 일관 설비업체로 등장하게 됐다.
프랑스 정부는 30일 양사의 합병 방침을 승인했으며, 양사는 이에 따
라 합병 협상에 착수해 연말까지 합병작업을 끝낼 계획이다.
프랑스의 대규모 통신그룹 -알스톰과 영국의 제너럴 일렉트릭
사(GEC)간의 합작사인 GEC-알스톰은 한국내 고속전철()차량 제작사로
도 잘 알려져있는 중공업체로, 그동안 원전 설비 분야에서 경쟁업체였던
프라마톰과 합병됨으로써 앞으로 원전은 물론 기존의 재래식 열 발전소
등 모든 발전설비를 일괄 공급할 수있게됐다.
GEC-알스톰은 그동안 원자로 설비에 주력해왔으나 원전 설비중 핵심
부분 가운데 하나인 증기보일러 분야가 사실상 프라마톰에 의해 독점돼
와 2년전 양사의 합병을 시도했으나 전략적 이유로 정부에 의해 거부됐
었다.
따라서 이번 프랑스 정부의 승인은 전략적 측면보다 자국기업의 경쟁
력을 중요시하는 산업적 측면이 고려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외국
경쟁사인 (독일)나 (스위스-스웨덴), (일본)등은 모두
일괄 공급 능력을 갖추고 있다.
양사가 합병하면 연 매출고 8백억프랑(약13조원)에 9만명의 직원을
거느리는 대규모 업체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