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생의 집단제적 시한을 하루 앞둔 30일 보건복지부의
육성·발전계획 발표에도 불구, 한의과 대학생들은 한약조제시험 무효화
등 근본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한 유급과 제적을 불사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의장 김효진 한의대학생회장)은
이날 오전 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보건복지부 육성·발전계
획은 현재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아니다』며『수업복
귀를 위해서는 우선 지난 5월 실시된 한약사조제시험을 전면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오전까지 11개 한의대생 4천5백87명 가운데 동
국대 1백1명 경산대 1백6명 등 9개 대학 4백81명(등록률 11%)이 2학기 등
록을 마쳤으며, 우석대와 에서는 각각 42명과 13명이 참가, 수업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 교수들은 11개 전 대학에서 정상출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제적시한인 31일까지 학생들의 등록상황과 대학별 수업정
상화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2학기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판단되는 대학에 대해서는 학칙개정요구를 받아들여 집단 제적사
태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측은 이날 한의대생 7백20명 전원에 대해 학생들을 대
신해 일방적으로 수강신청을 해, 학생들이 교무처 등을 찾아가 이를 철회
하라며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다.

< 권문한-정재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