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0년까지 여의도 광장의 아스팔트를 걷어내 나무를 심고,
대규모 공장이 옮겨간 빈터에 녹지가 조성되는 등 수도 서울의 녹지가
크게 늘어난다.
는 29일 여의도 광장과 공단이 밀집한 준공업 지역내 대규
모 공장 이적지를 공원이나 녹지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원녹
지 확충 5개년 계획'을 확정,시행키로 했다.
시장은 이날 "지난 수십년간 개발위주의 도시정책이 추진되면
서 최소한 녹지공간마저 잠식돼 왔다"면서 "환경친화적 도시를 만들면
서 후세를 위해서도 녹지를 확보해 나가는 차원에서 이번 계획을 수립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1만4천평에 이르는 여의도 광장은 총 3백억원이 투입
돼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느티.회화.느릅나무와 잔디를 심는등 녹지조
성 작업이 연차적으로 시행되며 외곽에는 `국제교류공원'을 조성하는
등 궁극적으로는 서울을 대표하는 `서울공원'(가칭)으로 조성된다.
또 환경 오염이 심하고 녹지공간이 부족한 영등포구, , 강
동구 등 5개소의 대규모 공장 이적지는 시가 부지를 매입, 녹지로 조
성하거나 박물관을 건립하는 등 시민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20년 이상된 고지대 시민아파트 4개지구와 신청사가 건립된
후 현 시청자리, 난지도 등은 모두 녹지 공원으로 바꾸고 전
자리인 세종로 76의2일대 2천평은 과거 조선조 육조를 복원한 시민광
장으로 조성된다.
이와함께 그간 빈땅으로 방치된 시내 곳곳의 고가도로 밑에는 산
책로와 개울로, 광장 등 녹지휴식공간이 만들어지고 20년 이상 묶여있
는 미보상 공원용지 1천72만평은 앞으로 10년간 매입작업이 단계적으
로 착수돼 공원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이밖에 종로3가역.사당역.답십리역 등 지하철역주변 녹지대 3곳에
는 지하수를 이용한 소형 인공폭포, 개천 등이 조성되고 앞으로 하천
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복개공사가 엄격히 규제된다.
는 이 사업에 연평균 3천5백억원씩 총 1조4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으로, 계획이 마무리되면 모두 91만평의 공원이 추가로 조
성돼 서울의 녹지 공간이 크게 늘면서 1인당 실제 공원면적도 지금의
2.96㎡에서 3.01㎡으로 늘어난다.
시는 이번 계획의 재원 조달을 위한 기금 조성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공원녹지국 또는 조경과의 신설등 조직 개편작업도 함께 추진키
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