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트에 충성하는 크메르 루주 강경파들이 평화협상파 쪽으로 기
운 혐의가 있는 간부요원들을 조직적으로 학살하고 있다고 국방
부 관리가 26일 밝혔다.

크메르 루주 강경파와 분리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크메르 루주 온
건파와 평화협상을 벌여온 국방부의 폴 사로엔 장군은 지난 주
말 강경파의 숙청을 피해 탈출한 한 귀순자에 의해 그같은 사실이 밝혀졌
다고 말했다.

사로엔 장군은 이 귀순자의 말을 인용, 크메르 루주 강경파가 평화
협상을 지지하는 온건파 지도부 관련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을 시작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단지 `노브 동지'라고만 발표된 이 귀순자는 자신이 태국 국
경에 집결해 있는 7백명에서 8백명 가량의 강경파 크메르 루주군 보급 담
당 책임자였다고 밝힌 것으로 사로엔 장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