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러시아에서 수영영
웅으로 추앙받는 알렉산더 포포프(25)가 수박장수의 칼에 맞았다고 모스
크바경찰이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24일밤 남부 모스크바에서 젊은 아가씨를 집까지 데
려다주던 포포프는 수박장수와 시비끝에 그가 휘두른 칼에 복부를 찔려
인근 모스크바시립 31번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시비가 붙게 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는데 위를 관통당한 포포프는
다행히 폐와신장은 다치지 않아 수술경과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 뒤 포포프는 러시아 N-TV와의 병상인터뷰에서 "수술을 성공적
으로 마친 의사에게 감사한다"며 "곧 일어나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
했다.
포포프는 지난달 열린 수영에서 남자 50M자유형,1
백M자유형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4백M혼계영과 계영에서 팀을 각각 은메
달로 이끌었다.
또 지난 92년올림픽 2관왕에 이어 9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2관
왕에 올라 러시아의 스포츠영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해들은 빅토르 체르노미르딘총리는 노발대발하며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엄중처벌하라는 이례적인 지시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