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은 이렇게 해야 합니다.』.

각 대학의 여름방학도 며칠 남지 않았다. 이번 여름 배낭여행을 다
녀온 젊은이들은 사진을 펴놓고 추억을 생각하고 아직 배낭여행을 다녀
오지 못한 학생들은 다음 방학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접을 때다.

배낭여행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배재항공여행사 김정환차장(33)과
배낭사업부 이양근씨(28)의 조언을 중심으로 전문가들의
가이드를 요약한다.

전문가들은 배낭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여행의 목적을 확실
히 하라』고 당부했다. 그래야 여행목적을 위해서는 과감히 투자하고 나
머지는 절약하는 실속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

『여행국 문화의 정수를 느끼는 데는 돈을 아끼면 안됩니다. 예를
들어 영국 문화의 핵심인 뮤지컬을 「비싸다」고 보지 않고 돌아와서 「영
국은 볼 것 없다」는 사람은 헛고생만 한 것이지요.』.

배낭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에게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공통적인
문제는 대부분이 출발에 임박해 배낭여행을 갑자기 준비한다는 점. 미
국등 비자가 필요한 나라로 떠나는 젊은이는 이 점을 특히 유의해야 한
다.

배낭여행 준비하는데 2∼3달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는 늦가
을이나 겨울방학 배낭여행을 차근차근 준비해야 할 때다.

전문가들이 권하는 겨울 배낭여행의 적격지는 호주, 지중해 연안
등따뜻한 나라들. 호주에서는 이색적인 자연환경과 번지점프, 스킨스쿠
버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수 있고, 아직은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많이
찾지않는 지중해 코스에는 그리스∼∼ 등 추운 날씨를 피하
면 서 고대문명 발상지를 돌아보는 즐거움이 있다.

물론 겨울 배낭여행도 아직은 유럽행이 압도적. 유럽의 겨울철은
여행 비수기라 여유있게 관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유럽의 겨
울은 해가 짧고 상점,박물관 등이 일찍 문을 닫으므로 여름처럼 빡빡한
일정을 짜면 곤란하고 겨울옷 등으로 짐이 무거워지므로 여름철보다 일
정을 짧게 잡는 것이 좋다. 또 겨울철에는 노숙이 불가능하므로 숙소를
미리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점.

이양근씨는 『여행을 떠나기 전 공부하고, 계획을 세우고, 수속을
밟는것이 모두 배낭여행의 즐거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