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인상폭을 놓고 대학측과 대립, 등록금을 학생회측에 납입
한 수원 학생 76명이 무더기로 제적됐다.

는 19일 "1학기 등록금을 내지 않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
이영호군(22.국문4) 등 76명의 학생을 미등록 제적하고 이들에게 제적 사
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1학기 추가 등록이 3월초로 이미 끝난데다 학교측이 특
별구제 시한으로 정한 8월 16일도 넘겨 학칙에 따라 미등록 학생을 일괄
제적처리했다"며 "총학생회측에서 보관중인 등록금과 인상분을 일괄적으
로 학교측에 넘기고 협의해오지 않는이상 제적은 철회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학교는 이에 앞서 지난 4일 서울캠퍼스 총괄처장실을 점거, 철야농
성을 벌인 총학생회 지도부 8명에 대해 업무방해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측은 이날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제적학생 복적
과고소 취하,등록금 인상안 철회, 손종국총장 퇴진 등을 요구하는 결의문
을 채택했다.

이영호 학생회장은 "학생들은 제적과 법정구속까지 각오하고 있다"
며 "손총장의 퇴진과 등록금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하겠다"
고 밝혔다.

학생회는 지난 2월부터 학교측이 정한 96학년도 등록금 인
상안 12.5%에 반대, 한자리수 인상을 요구하며 등록금 학생회 납입운동을
벌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