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선원 흉기위협 선실감금 ///.

【부산=조형래기자】부도난 한국수산회사 소속 원양어선 선단에서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선상반란을 일으켜 한국인 선원들을 감금했다는 일
부 선장들의 주장에 따라 부산 해양경찰서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전국원양수산노조는 17일 『지난 15일 인도양에서 조업중이던 ㈜한
두수산(대표 최일권·50·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속 원양트롤어선단 남해
어 006호(선장 김용표·27·전북 부안군 동진면 동진리), 007호(선장 염
용구), 008호(선장 박태봉), 009호(선장 박상희)와 502한두호(선장 이성
주), 207한두호(선장 고영동·33)등 6척에서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선상반
란을 일으켰다는 남해어 006호 김용표 선장의 전화연락에 따라 부산 해경
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선장 김씨는 노조와의 전화통화에서 『6척의 선박에 승선한 인도네
시아 선원 1백10여명이 한두수산 경영난으로 지난 4월부터 밀린 봉급 18
만 달러의 지급을 요구하며 한국인 선원들을 흉기로 위협, 모두 선실에
감금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백50t급 남해어 006, 007, 008, 009호 4척은 인도네시
아 선원들이 자국으로 갈 것을 요구, 현재 인도네시아 암본항을 향해 항
해중이며 3백50t급 502한두호와 207한두호는 사고 직후 조업을 중단, 인
도네시아 선원들을 설득해 함께 한국으로 회항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선원들은 남해어 006호에 6명, 007호 6명, 008호 3명, 009
호 7명, 502한두호 11명, 207호 12명등 모두 45명이 승선하고 있으며 난
동과정에서의 인명피해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두수산측은 이에대해 『선원들의 임금은 현지 선원대리점 메닝상
사를 통해 이미 지급됐다』며 『일부 선장들이 조업중단의 구실로 선상반란
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두수산은 운반선 2척을 포함해 모두 12척의 어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경영난을 겪다 지난달 31일 2백50억원의 부도를 내고
도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