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 학생들과 개업의 등을 대상으로 중국에서의 사체해부를 주
선하는 해외'사체해부 실습'여행이 10월부터 등장한다.
17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매일건강신문(발행인 지만호)은 중국 길림
성 연길시에 있는 연변의과대학과 계약을 하고 국내 의대생과 개업의를
모집, 이 대학에서 사체해부를 하고 돌아오는 실습단을 모집하기로 했다.
이같은'해부 여행'은 해부용 사체 구하기가 힘들어 실습에 어려
움을 겪고 있는 국내 각 의과대학의 실정을 반영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참
가자가 상당수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습기간은 모두 12박13일로 참가자는 이 기간중 하루 7시간20분씩
10일간에 걸쳐 연변의과대학 해부강의실에서 이 대학 해부학과 주임교수
로 재직중인 조선족 교수의 지도로 직접 실습에 참여하게 된다.
사체는 참가자 6명당 1구씩 제공될 계획이며 실습을 마친 참가자에
게는 연변의과 대학이 발급하는 해부실습 이수확인서가 주어진다.
매일건강신문은 오는 9월말까지 참가자를 모집한 뒤 10월에 첫 실
습단을 출발시킬 예정이며 참가비는 1인당 3백만원으로 교통편과 숙식이
제공된다.
매일건강신문 발행인 지 사장은 "능력있는 의사가 되려면 사체해
부를 많이 해봐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인데도 국내에서는
사체 구하기가 힘들어 각 의과대학 학생들이 제대로 실습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점을 감안, 우리나라 보다 사체해부가 용이한 중국 실습
을 주선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