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용기자 이서환(리루이환·62) 정협(정협)주석이 중국
차기총리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14
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서환이 최근 강택민(장쩌민) 국가주석과 만난 자리
에서 정치일선 복귀의사를 피력했으며, 나이와 경륜에 비추어 자신
이 오는 98년초 은퇴할 이붕(리펑)총리의 후임에 적임자임을 강조했
다고 전했다.
이서환의 총리 승진은 주용기(주룽지) 부총리가 최근 총리직에
대한 야심을 유보한 데다, 또다른 후보인 이남청(리란칭) 부총리가
아직 약세인 관계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이 신문은 분석했다. 천
진출신인 그는 인민대회당을 비롯한 북경의 10대 건축물 공사를 주
관한 테크노크라트이자, 공산당내 온건파의 영수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의 정적들은 원로들이 이서환의 총리 승진에 반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그는 중공 건국에 앞서 모택동(마오쩌둥)에게 도
전했다 숙청된 향충발(샹중파)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는 비방전
을 벌이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