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권 결승 작년이어 재격돌 +++.

/조희련기자.

안드레 애거시와 마이클 창(이상 미국)이 96 (세계프로 남자테
니스협회) 선수권대회 패권을 다투게 됐다.

그랜드슬램급은 아니지만 제법 권위있는 이대회서 오래간만에 세계
톱 스타들이 대결을 벌이게 돼 팬들을 들뜨게하고 있다.

6번시드인 애거시는 11일 미국 주 메이슨 하드코트에서 벌
어진 단식 준결승에서 2번시드의 토마스 무스터()를 2대0(6-4
6-1)으로 일축,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다.

창(3번시드)도 4강전에서 토마스 엔퀴비스트(스웨덴·10번시드)를
2대1(6-1 2-6 6-2)로 제압, 역대전적 3연패만에 첫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
출했다.

통산 16번째로 맞붙게 되는 이들은 둘다 현재 상승곡선을 타고있는
상태. 창은 윔블던 첫 라운드서 고배를 마신 이후 14연승을 거두며 생
애 최고인 세계랭킹 3위로 올라섰다.

올들어 성적이 부진한 애거시도 서 금메달을 목에
건것을 계기로 부진만회에 나섰다.

4년연속 선수권 결승에 오른 창에게 있어 이번 결승은 설욕의
기회. 93-94년 연속우승을 기록했던 창은 지난해 애거시에게 밀려 챔
피언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반면 애거시는 이번 대회서 창을 꺾을 경우 창, 매츠 와일랜더(83,
84년)와 같이 대회 2연패 리스트에 오르게 된다.

통산 전적에서 창에게 10승6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애거시와, 4
년연속 결승에 진출한 창의 격돌은 테니스 팬들에겐 흥미로운 「메뉴」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