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년 기한」 카드 유럽서 사용중지당해 ###.

서기 2000년이 되면 지금 사용하고 있는 신용카드는 모두 무용지물이
될까. 연도표시를 두자리로만 하는 컴퓨터의 숫자인식 체계로 인해 오
는 2000년에는 대혼란이 올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신용카드 업계
는 벌써부터 혼란이 생기고 있다. 서기 2000년 까지는 앞으로 3년 5개월.

그러나 최근 일부 은행등이 5년기한의 신용카드를 발급하면서 컴퓨터
가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은 올해부터 신용카드를 발급해주면서 사용기한을 3년에서
5년으로 늘렸다. 그러나 최근 해외로 여행갔던 고객들로부터 항의를 받
고 유럽의 일부 국가와 미국의 일부지역에서 사용연한이 2001년으로 되
어있는 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5년짜리 카드의 경우
인식기는 사용기한으로 효시된 햇수에서 5를 뺀 숫자를 읽어내 유효한
카드인지를 확인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사용연한이 2001년인 경우는
「01」로 표시되는 바람에 5년을 빼면 「-04」가 되고, 그 숫자는 존재하지
않는 숫자가 돼 자연히 사용불능 카드가 돼버린 것이다.

이때문에 은 올해 발급한 5년짜리 신용카드를 소지한 고객
1만여명에 대해 사용연한을 3년으로 재조정한 로 교체해 주고
있다. 측은 『를 국제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
한 측이 20년이내 범위에서 마음대로 사용연한을 정할 수
있다고 해 5년짜리 카드를 발행했다』며 『그럼에도 이런 문제가 생겨 비
자인터내셔날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은 그동안 사용연한이 6개월 이내로 남은 신용카드를
분실하거나 훼손한 고객에 대해서는 남은 사용연한에 3년을 덧붙여 재발
급해 주었었다. 그러나 지난 7월부터는 사용연한을 2년으로 제한하고 있
다. 사용연한이 3년6개월이 남은 카드를 8월에 발급받게 되면 유효기간
이 2000년이 돼 외국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장동승신용카
드팀장은 『앞으로 「00」을 인식할 수 있는 안전한 전산망이 구축되기 전
까지는 신용카드 유효기간을 99년말까지로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 작년까지는 사용연한이 4년인 신용카드를 발급했으나 올
해들어서는 3년으로 제한했다. 4년으로 했을 경우에는 유효기간이 지난
카드로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