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곳 L.A.에서 한국 TV를 보니 미국 입국비자를 받으려고 미
대사관 앞에서 장사진을 치고있는 사람들 모습이 나왔다. 필자도 20여
년전 그와 똑같은 고생을 하면서 비자를 받던 기억이 새로웠다. 그때
나 지금이나 한국인이 미국 비자를 받기는 어려운가 보다.
대사관앞에서 장시간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간신히 비자를 받았다
는 어떤 사람은 『비자 받느라고 고생한 것 생각하면 지긋지긋하다. 두
번 다시는 할짓 아니더라』고 말했다. 『생각만 해도 지긋지긋하다』라는
우리말에 가까운 영어로는 It shouldn't happen to a dog.(잇 슈든 해
픈 투 어 도옥)이 있다. 『개한테(조차도)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는 직역이니까 『생각만 해도 지긋지긋하다』 정도의 뜻이 될 것이다.
dog이 나온김에 lead(또는 live) a dog's life란 말도 알아두자. 직
역하면 『개의 삶을 살다』가 되지만, 실은 『비참한 생활을 한다』는 뜻
이다.
A: Have you got your visa to go to America.
B: Yes, I have.
A: Was it very difficult to get a visa?
B: Don't ask. I stood in line for long hours skipping lunch. Boy,
it shouldn't happen to a dog.
A: 미국 비자 받았니?
B: 응, 받았어.
A: 비자 받기 힘들던?
B: 말도 마. 점심도 굶으면서 장시간 줄을 서 있었어. 야, 생각만
해도 지긋지긋하다구!.
A: The North Koreans have been living a dog's life these past
few years, they say.
B: So I heard. I wonder when this country will be reunited.
A: 북한 주민들이 최근 몇년간 비참한 생활을 해왔다는군요.
B: 나도 들었습니다. 이 나라가 언제나 통일이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