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의 연구실적이 지난 93년 `교수연구업적 관리평가제'
(교수평가제)가 도입된 이후 급증, 이 제도가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가 밝힌 `교원 학술연구 현황'자료에 따르면 교수 1인
당 단행본과 전시나 창작 등을 제외한 논문(정기학술지나 학술회의에서의
발표) 등 연구업적은 87년의 2.36건에서 ▲88년 2.09건 ▲89년 3.01건 ▲
90년 2.86건 ▲91년 3.05건 ▲92년 3.29건 등으로 5년간 평균 증가치가
1건에 못미쳤다.
그러나 공대,자연대 등 일부 단과대에서 교수평가제가 도입된 93년
에는 4.38건, 또 모든 단과대로 이 제도가 확대 실시된 94년에는 5.20건
으로 매년 평균 1건가량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에는 5.89건으로 전년대비
13.3%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16개 단과대와 3개 대학원, 그리고 천연물과학연구
소 등 4개 연구소 소속 교수 1천4백17명 가운데 자료를 제출한 1천2백35
명이 한해동안 발표한 단행본과 논문 등 연구업적은 모두 7천2백78건이었
다.
또 공연이나 전시, 창작활동, 실험, 연구보고서 등 기타 논문까지
포함한 총 연구업적은 1만3천3백73건으로 교수당 평균 10.83건이었다.
연구업적을 종류별로 보면 ▲저서(2백80권), 역서(70권), 편저(1백
6건) 등 단행본이 4백56권이었으며 ▲정기학술지(4천7백73편), 학술회의
논문(2천49편), 전시나공연 또는 연구보고서 등 기타 논문(6천95편) 등
논문 1만2천9백17편이었다.
단과대별로 기타 논문을 제외한 교수 1인당 연구업적은 공대가 평
균 10.8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대,수의대,약대,연구소,농생대 등의
순서로 나타난 반면 인문대, 사회대, 사범대, 간호대,환경대학원,음대,미
대 등은 평균에 턱없이 못미치는 저조한 연구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미대(9.03건)와 음대(8.42건)를 비롯해 약대, 의대, 보건대
학원, 환경대학원 등은 다른 단과대학에 비해 대학특성상 공연이나 창작
물 전시, 실험결과 발표,연구보고서 등 기타논문 편수가 상대적으로 많았
다.
관계자는 "교수평가제 도입을 계기로 교수들의 경쟁적인 연
구풍토가 조성되고 연구의 질적 향상을 꾀하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