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 이어 본격 피서철이 다가오면서 장티푸스 등 수인성 전염병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망된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전국에서 생긴 장티푸스 환
자는 2백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백76명보다 43%가 늘었다고 말했
다. 복지부는 올해 장티푸스 환자가 이처럼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 5∼6
월 부산시 남구 대연2동 주민 60여명이 집단으로 장티푸스에 걸렸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하려면 여행지에서는 물을 반드시 끓여
먹고 날 음식을 피하며,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도마와 행주등 조
리기구는 자주 삶아 잘 말려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특히 여
름철에 수돗물이 계속 나오지 않고 특정 시간에만 공급되는 제한급수 지
역의 경우 수돗물이 중단되는 동안 수도관으로 외부의 이물질이나 병원균
등이 유입돼 물이 나올 때 섞일 가능성이 크므로 이들 지역에서는 수돗물
을 꼭 끓여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티푸스는 우리나라에서 흔한 토착성 전염병 중의 하나로 감염되면 고
열과 함께 온몸에 붉은 반점이 돋고 설사나 변비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장에서 피가 나거나 구멍이 뚫릴 수 있지만 사망률은 1% 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