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 놀이공원마다 첨단 컴퓨터를 이용한 가상현실(Virtual Re-
ality) 체험관이 큰 인기를 끌고있다. 가상현실 체험은 HMD(Head-Mount
Display)라는 특수안경과 데이터 장갑(Data Gloves), 3차원 음향기구(3-
Dimensional) 등을 이용, 컴퓨터를 매개로 게임을 벌이는 것. 따라서 이
체험관은 주로 학생들이 많이 찾고있지만 특히 유치원이나 초등학생 등
10세 미만의 꼬마손님들로 초만원을 이루고 있다.

는 지난달 말 후문근처 삼천리동산에 50여종의 V-R시설을 갖
춘 「환상특급 사이버 어드벤처」라는 가상현실체험관을 개장하고 여름방
학 「손님맞이」에 나섰다. 농구, 탁구, 다트 던지기, 낚시 등 실전을 방
불케하는 게임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삼각대 형식의 3-D 휴대용시스
템으로 다채로운 그래픽과 음향효과를 즐기는 VB(Virtual Boy)는 항상
빈 자리가 없을 정도.

단체로 이곳을 찾은 유치원생들은 친구가 장갑을 끼고 허공에 그린
그림을 모니터를 통해 보며 신기한 듯 탄성을 지르고, 얼굴표정을 조작
할 수 있는 E-T앞에서는 서로 먼저 하겠다며 아우성을 친다.

작년 11월 「버추얼 타운」이라는 이름으로 3백평 규모의 테마파크를
설치한 에서는 40종의 기구중 무중력 상태의 스릴을 즐기는 지
포스(G-Force)와 사이버 에어 베이스(Cyber Air Base), V-R 야구가 대표
적인 게임.

지포스에서는 고객 스스로 F14 전투기나 롤러코스터, 봅슬레이 등을
선택해 화면속의 스피드를 체험하며, V-R 야구는 스크린속의 투수와 정
면승부를 겨룬다.

지난 4월 4백평 규모의 최첨단 가상현실 플라자 「아케이드」를 설치한
의 V-R 간판스타는 버추어 포뮬러(Virtua Formura)와 네트먹크
(Netmerc). 버추어 포뮬러는 카레이싱 시뮬레이션으로 마치 스포츠카를
타고 속도제한이 없는 아우토반을 달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네트
먹크는 특수 안경을 쓰고 미래 세계에서 로봇 침입군들과 혹성사수를 위
한 한판대결을 벌이는 게임이다.

V-R 게임은 놀이공원과는 별도의 이용료를 내야하는 것이 부담스러우
나, 어린이들에게 첨단과학의 세계를 엿보게하는 입문코스라는 점에서
한층 각광을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