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통, 추적시스템 개발 단속키로 ///.

아날로그 방식 휴대폰 불법복제가 늘어 이 대책마련에 골머
리를 앓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 추정하고 있는 불법복제 휴대폰은 수도권 전체 가입 휴대
폰 1백만대의 5% 정도에 해당하는 5만대 정도. 미국의 경우 전체 사용자의
10% 정도가 불법복제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수도
권 지역에 한해 하루 6백건으로 신규가입을 제한하면서 국내의 핸드폰 불
법복제가 성행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소유한 핸드폰을 불법복제해 다른 1대를 가족들이 사용하게 되면
일단 보증금 20만원, 가입비 7만원 등 31만2천원을 부담하지 않게 된다.
3개월마다 내는 1만5천원의 전파사용료도 지불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부
부가 핸드폰을 불법복제해 나눠 쓸 경우 최초 1년동안에만 37만2천원을 절
약하게 된다.

결국 휴대폰 불법복제가 늘어날 때마다 의 수익이 감소되는
것이다. 이에따라 은 지난 26∼27일 관련부서회의를 열고 하
반기부터 불법복제 대책-단속반을 적극, 가동키로 했다. 또 올 연말까지
같은 번호로 동시에 통화대기를 하고 있는 핸드폰이나, 서울 광화문에서
통화를 하고 비슷한 시각에 강남에서 통화를 하는 등의 핸드폰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 세운상가나 용산전자상가의 일부 점포에서는 5만원을 받고 등록된
핸드폰과 등록이 안된 핸드폰을 가지고 가면 등록된 핸드폰의 기계고유번
호인 「헥사」를 다른 핸드폰으로 복제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불법작업
을 행하고 있다. 구형 아날로그 핸드폰을 사서 복제를 부탁하면 3만원 정
도로 복제 가격이 내려간다. 이들은 5백만원 정도하는 「지거」라는 기계를
대만이나 등으로부터 불법으로 수입, 핸드폰 고유번호를 불법복
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의 한 관계자는 『불법복제한 핸드폰을 가진 사람이 통화대기를
할경우 에서 계속 통화대기 위치를 추적, 파악해야 하기 때문
에 시스템에 무리가 온다』며 『이로 인해 통화가 되지 않거나 대화내용이
잘들리지 않는 등 통화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