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의장 정명기 총학생회장)이 김일성
사망 2주기인 8일 오후 김일성을 찬양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 경찰이
국가보안법위반 여부에 관한 조사를 벌이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한총련은 이날 `김일성주석 사망 2년을 맞아'란 성명서를 통해 "김
일성 주석은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하고 해방 이후 한반도에 들어와 친일파
청산과 새사회 건설을위해 노력하였다"며 김일성은 50년간 이북사회를 이
끈 지도자로서 정당히 평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총련은 이어 "김일성 주석 사망 2년을 맞으면서 그의 죽음을 다
시 한번 애도한다"며 정부는 이북에 대한 전쟁훈련과 악의적 주장을 즉각
중지하고 북한 수해동포에 대한 민간차원의 인도적 지원을 허용하라고 촉
구했다.
이와관련 경찰 관계자는 "한총련 성명은 김일성을 미화하고 찬양하
는 내용을 담고 있어 북한에 대한 고무.찬양을 금지한 국가보안법 제7조
1항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성명서 작성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