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시민들은 공해방지시설이 설치되고 인근 주민들에게 복지혜
택이 주어진다면 관내에 쓰레기 소각장을 건설하는데 반대하지 않겠다는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 도봉구청이 지자제 실시 1년을 맞아 도봉구민 1천1백71명
을 상대로 `도봉구관내 쓰레기 소각장 건설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인 결
과 80%에 달하는 9백37명이 이같이 응답했다.

찬성자 9백37명 가운데 60.2%는 "쓰레기 소각장을 선진국처럼 도
심에 건설해도 괜찮다"고 답했으며 35.2%는 "주택가에서 멀리 떨어진 산
속에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별로 볼 때 찬성률은 여자(77.5%)보다 남자(83.4%)가 높았다.

연령별로는 20∼30대는 81.3%가,40∼50대는 77.6%가 찬성하는 것으
로 나타나 젊은 층일수록 소각장 건설에 호의적이었다.

그러나 학력별로는 국졸과 중졸 등 저학력자는 77.2%, 고졸과 대졸
이상은 58.4%가 소각장 건설에 찬성, 학력이 높을수록 님비(NIMBY)현상이
심했다.

반면 조사 대상자 가운데 20%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관내에 쓰레
기 소각장 건설은 안된다"고 답해 높은 찬성율에도 불구,소각장 건설이
강행될 경우 마찰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