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미대통령은 30일 향후 테러활동에 대해 공산주의와 냉전
시대의 위협에 맞서 승리했던 것처럼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통령은 서방선진 7개국(G7)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기 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2차 세계대전과 냉전시대를 거치면서
어떠한 적도 우리를 몰아내지 못했던 것처럼 테러리즘도 우리를 굴복시키
지는 못할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테러 방지책을 수립하기 위해 퇴역장성인 웨인 다
우닝에게 중동지역 미군기지에 대한 보안상황을 평가토록 했다고 덧붙였
다.

대통령은 테러 희생자 19명중 12명의 본대인 에글린 공군기
지에서 치러진 추모식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슬픔과 함께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범인색출과 처벌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테러와 관련, 아라비아를 방문하고 있는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이날 파드 아라비아 국왕이 다란 테러범 색출
과 처벌을 위해 미수사당국의 용의자 직접심문권 부여 등 가능한 모든 협
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밝혔다.

페리 장관은 중동지역 미군기지의 안전확보를 위해 순찰 및 경비병
증원배치와 군건물 외곽 담장 위치 조정 등의 새로운 안보조치들을 취했
다고 덧붙였다.

페리 장관은 이어 자신이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장관직을
사임해야할지도 모른다는 앨런 스펙터 상원 정보특별위원회 위원장의 발
언과 관련, 『매우 기분이 상했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