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독일 증시에서는 오는 11월부터 상장될 독일 거대국영기업 도이
치텔레콤이 관심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이 기업 주식이 상장되면서 공개
매각될 경우 엄청난 물량 때문에 증시에 부담이 될 것이기 때문. 수많은
투자자들은 또 매달 전화요금통지서에 끼여 배달되는 텔레콤 주식매각
광고공세 속에서 과연 이 주식이 투자대상이 될 수 있는지에도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의 여론조사결과 84%의 독일국민들은 텔레콤의 상장과 민영화를
알고 있지만 그 주식을 「사지않을 것같거나 확실히 사지않겠다」고 응답
한 비율이 무려 69.4%에 달했다. 통신시장의 성장잠재력, 텔레콤의 기술
력등에 불구하고 텔레콤직원들의 관료주의 이미지, 더딘 국제화, 1천1백
억마르크에 달하는 부채 등이 투자자들을 머뭇거리게 만든것.

이에 따라 텔레콤측은 앞으로 광고홍보공세를 더 강화할 계획이다.
민영화와 공개를 위해 이미 지난 95년1월 주식회사로 전환했던 텔레콤은
총주식 25억주중 5억주를 향후 3년안에 일반에 매각, 1백50억마르크(7조
5천억원가량)를 조달한다는 계획. 95년 매출 6백61억마르크(33조원가량),
당기순이익 53억마르크(2조6천5백억원), 종업원수 22만명인 거대기업이
다.

주식시장은 거래량이 줄어든 여름장세에도 불구하고 조
심스런 경기회복전망과 물가안정,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안정적인 금
융통화정책 기대 등으로 이번주들어 3일연속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본=김광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