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대형 사업장인 아시아자동차의 노사가 전면파업 3일만인
21일 오후 5시께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내 협상을 사실상 타결했다.

아시아자 노사 양측은 이날 낮 12시께부터 광주시 서구 내방동 광
주본공장 회의실에서 속개된 협상을 통해 기본급 7.8% 인상과 주 42시간
근무 등 쟁점이 됐던 단체협약 사항에 합의했다.

이 회사 노조는 대의원회의를 통해 이 잠정합의안을 검토한뒤 22일
중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노사는 이날 잠정합의안을 통해 ▲통상임금 가운데 기본급 7.8%
(5만5천원)인상 ▲주 42시간 근무의 명문화 ▲특별상여금 70만원 인상 ▲
유치원 교육비 연 36만원지급 등에 합의했다.

이에 앞서 ▲작업중 재해 발생시 부서장과 조합 산업안전책임자에
작업중지권을 부여하는 `작업자 안전보호'조항 신설 ▲쟁의중 신규 채용
금지 ▲정년퇴임시 휴가비 30만원 지급 등의 사항은 20일에 타결됐다.

이 회사 노사는 파업이 시작된 지난 19일 오후부터 임금 및 단체협
약에 관한 수정안을 제시하며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수차
례 정회를 거듭하는 진통을 겪었다.

아시아자 노조는 지난 4월부터 기본급 13.28% 인상과 주 40시간 노
동 등을 요구하며 회사측과 교섭을 해왔으나 결렬되자 지난 18일 조합원
5천6백66명을 상대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19일부터 광주 본공장과
소형차공장, 하남 특장차공장에서 전면파업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