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사코(32)왕세자비가 모처럼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93년 나
루히토(36)왕세자와 결혼한 후 일본 언론의 초점이 되어온 마사코 왕세
자비는 최근 발전기금을 모금하기 위한 일본 동창회에 참석,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하버드 동창 2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 마사코 왕세자비는 최
근 뉴스위크의 「우울한 왕세자비」 보도를 의식한 듯 월터 먼데일 주일
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활발한 대화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하버드
대에서 경제학을 전공, 성적 우수를 뜻하는 「마그나 쿰 라우드」로 졸업
한 마사코는 동창회 장소에 마련된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리며 인터넷으
로 연결되는 전자도서관에 관심을 보였다.
하버드 동창들은 마사코 왕세자비에게 왕실생활에 대한 질문을 쏟아
부었으나 웃음을 머금은 채 대학 생활로 말머리를 돌리곤 했다. 미국에
서 출장 나온 조셉 나이 케네디스쿨 학장은 마사코 왕세자비
에 대해 『매우 뛰어나고 매력적인 여성』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사코 왕세자비는 내에서 촉망받던 외교관출신. 오와다 히사시
전대사의 장녀로 영어, 불어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세련된
매너와 미모로 일본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올해들어 나루히토왕세자의 생일을 맞아 기자회견장에 나타
난 것을 제외하고는 공식적인 모임을 기피, 엄격한 왕실생활과 임신에
대한 압박감으로 우울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온 바 있
다.
$$$$ "대통령 후보에게 무료 TV광고를" $$$$.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모든 대통령 후보가 주요 TV의 프
라임타임에 무료광고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 정
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폴 테일러(47) 기자는 앵커맨 월터 크롱카이트를 비롯
한 70여명의 유명 저널리스트와 학자, 정치가들로 구성된 「진솔한 대화
를 위한 무료TV 연맹」을 이끌며 방송사와 대선후보들에 대한 무료 광고
실시를 추진한다는데 잠정합의했다. 테일러는 『대통령 후보의 TV광고는
선거결과에 큰 영향을 끼친다』며 『후보들이 자금에 구애받지 않고 올바
른 정보를 국민들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테일러는 선거유세
막바지 한 후보당 최소한 2분에서 5분정도 선거유세를 통해 인신 공격
성 광고가 아니라 건설적인 선거공약 경쟁이 이뤄지도록 유도할 계획이
다.
또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방송에서 사용되는 정치 용어를 바꾸
어 나가는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불신받고 있는 정계에 대한 자극이 되
기를 바라고 있다.
테일러는 미 언론계에서 25년 동안 종사하며 능력을 인정받는 중견
기자. 지난 87년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꼽히던 게리 하트에게 『도
나라이스와 간통을 했느냐』는 단도직입적인 인터뷰를 통해 불출마 선언
을 하도록 만들었다. 남아공화국 특파원 당시 총격을 받기도 했으며 만
델라 대통령과 긴밀한 친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발트하임 자서전 출간... "내 잘못은 침묵" @@@.
쿠르트 발트하임 전사무총장(78)이 자서전을 출간했다. 3백여
페이지의 자서전명은 「대답(ANSWER)」.
자서전을 출간한 비엔나의 출판사는 『그에 대한 세간의 정당하지 못
한 주장들을 반박하는 의미에서 「대답」이라고 명명했다』고 밝혔다. 자
서전 제목처럼 발트하임은 유태인과 미국을 중심으로 가해진 비판에 대
해 반론을 펼치며 반성보다는 분노를 표시했다. 『내가 무심결에 저지른
잘못중 하나는 과거의 행적에 대해 침묵을 지켰다는 인상을 준 것』이라
고 말한 것도 그중의 하나.
발트하임은 지난 72년부터 10년동안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며
「협상의명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무총장을 연임한 후 대
통령 출마를 앞둔 86년 세계 유대인 연맹(WJC)에 의해서 독일군의 정보
요원으로 일했다는 사실이 폭로되면서 오욕의 인생을 살기 시작했다.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는 미국이 나치의 잔혹 행위자로 간주, 「입국 감
시자」명단에 기록하는 수난을 받은 끝에 재선 출마를 포기해야만 했었
다. 발트하임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규명하기 위한 국제위원회는 지난
88년 나치 부역사실은 인정되나 그가 잔혹행위를 저질렀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는 보고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 후세인 요르단국왕, 뉴욕대서 명박삭위 %%.
절묘한 국제감각으로 43년동안 왕좌를 지켜온 후세인 요르단 국왕
(60)이 뉴욕대에서 명예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뉴욕대는 『민주주의
에 대한 그의 헌신과 중동에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한
다』며 후세인 국왕의 공적을 평가했다.
이날 미국 건축가 출신의 누르 왕비, 가족들과 함께 참석한 후세인
국왕은 웃음을 머금은 채 『집권 이후 가장 역점을 둔 분야가 「화약고」
중동에 평화를 이룩하는 문제였다』며 정치지도자들의 다원주의, 민주주
의, 평화에 대한 헌신을 강조했다. 아울러 강경파로 평가되는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 당선자를 향해 『정권교체와는 상관없이 중동평화를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후세인 국왕은 「천의 얼굴」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외교
기술을 바탕으로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인구 4백만의 요르단을 지켜
왔다. , 영국에서 교육받은 후 17세의 나이로 즉위했으며 이웃
집 아저씨 같은 인상으로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이때문에 월스트
리트저널은 『고양이처럼 교활하며 기회주의적이면서도 언제나 부드러운
남자』로 평가했다.
@#@# 1일교사 힐러리, 엉뚱한 질문공세에 곤욕 @#@#.
빌 미국 대통령 부인 힐러리 여사가 워싱턴의 초등학생들에
게 책을 읽어주는 1일 어린이 교사로 참석했다가 엉뚱한 질문세례로 곤
혹스러워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힐러리여사는 존 테일러초등학교의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모두
가 승자」 프로그램에 참석,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기 위해 책을 펼쳤
다. 그러나「영부인 아주머니」를 본 초등학생들이 장난기를 발동, 책의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질문공세를 펼쳐 힐러리 여사를 곤란하게 만들
었다.
『작가의 남편은 책을 쓰는데 도와주었나요』 『대통령은 지금 무얼 하
고 있나요』…. 힐러리 여사는 초등학생들의 질문공세가 거세지자 잠시
당황하는 표정을 지은 후 재빨리 다른 곳으로 화제를 돌리는 순발력을
발휘, 「위기」를 벗어났다.
★★★ 키아누 리브스 "이젠 스피드가 싫다" ★★★.
영화 「스피드」에 힘입어 초스피드로 스타대열에 합류한 키아누 리브
스가 로큰롤 가수로 변신, 올 여름 세계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더욱이
리브스는록 그룹 「도그스타」와 세계 공연을 준비하면서 「스피드2」 출연
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스피드2」의 출연료는 대략 1천1백만 달러. 리브스는 샌드라 블록과
함께 주연을 맡을 예정이었다. 영화계에서는 스피드2편 주연 거부에 대
해 성급한 판단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최근 모터사이클을 타고
가다가 다리를 부러뜨리는 사고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