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으로 변신한 70년대초 세계 테니스 스타일리에 나스타세(49)
가 수도 부쿠레슈티 시장 선거에서 고배를 들었다.

는 부쿠레슈티 시장선출을 위한 16일의
결선투표에서 집권당인 사회민주당 후보 나스타세가 43.2의 지지를 획득
하는데 그쳐 56.7를 얻은 변호사 출신의 야당연합 후보 빅토르 시오르베
아(39)에게 패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나스타세와 시오르베아는 지난 2일 실시된 1차투표를 거쳐 16일 결
선투표에 들어갔다.

뉴욕과 등지에 약 2천만달러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갑
부' 나스타세는 3백만달러를 투입, 비디오 테이프와 깃발 등을 사용하는
서구식 선거운동을 벌여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당선이 유력시되는 나스타세는 선거 막판에 시오르베아 후
보가 효과적인 공약을 내놓은데다 상대에 대해 상소리를 한 것이 악재로
작용, 패배했다.

80년대 중반까지 활동한 나스타세는 72년 US오픈과 73년 프랑스오
픈 우승을 포함 모두 57차례 타이틀을 차지했고 73년에는 세계랭킹 1위까
지 오른 출신의 최고 테니스 스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