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2일 오후 본회의를 속개, 15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의 재선
출 시도에 나섰으나 여-야간 첨예한 대립으로 이날 밤늦게까지 의장단 안
건을 처리하지 못하는 등 난항을 겪었다.
이에따라 개원국회 공전은 장기화할 전망이다.
자민련 김허남의장직무대행의 사회로 열린 이날 본회의에서 신한국
당측은 의장단 선출을 거듭 주장했으나 야당측은 실력저지 불사로 거듭
맞섰다.
이에앞서 여-야 의원 18명은 신상발언과 의사진행 발언에 나서 3시
간여 동안 상대당 및 지도부에 대한 격렬한 비난전과 원구성 지연에 따른
법리공방을 벌였다.
한편, 및 국민회의-자민련은 이날 본회의 시작전 개별 및
합동의원총회를 열어 『야당이 김대행을 통해 파행적 국회운영을 계속하면
좌시하지 않겠다』, 『여당의 단독 의장단 선출시도는 끝까지 저지한다』고
각각결의, 지구전 태세로 돌입했다.
대표는 이와관련, 『15대 국회의 의장단 선출문제를
물리력과 힘으로 밀어붙이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이날 출입기자들과의 오찬에서 『15대 국회는 이전의 국회
와는 분명히 달라야한다』면서, 『다소 어려움이 뒤따르더라도 강행처리는
결코 않겠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총재는 지도위회의에서 『여당이 한달이고 두달이고
가겠다는데 우리도 방법이 있다』면서, 『국회가 개원되면 여당의 독주를
막을 방법이 없기때문에 원내투쟁에 모든 당력을 모아야 한다』고 장기전
대비를 지시했다.
자민련 총재도 『국민이 선택한 여소야대를 강압-강권에 의해
마구 뒤바꾼 것이 사태의 발단』이라면서, 『끝까지 가더라도 이를 바로잡
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