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동고 9-7제압, 대통령배이어 올 2관왕올라 ///
/// 경포중, 강원팀 첫 전국대회 저패 ///.

/조정훈-강호철기자.

공격-수비-주루 3박자를 갖춘 휘문이 올 고교최강의 전력을 재확인했
다. 이송영의 연타석홈런으로 맞선 경동의 추격도 만만치않았지만 고비
마다 휘문선수들의 재치있는 플레이가 연출되며 승부를 좌우했다.

경기내용은 안타수 11-7, 스코어 9대7의 접전.

휘문은 1회초 톱타자 박용택의 우중월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4번 김재구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경동은 1회말 1사 1-2루에
서 4번 박진형의 유격수앞 땅볼때 공이 2루로 송구되는 사이 2루주자 이
병만이 홈까지 파고들었으나 아쉽게 아웃되면서 기회를 놓쳤다.

휘문은 3회 김재구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탠뒤 4회 상대 실책
과 박용택, 3번 손지환의 안타로 3득점, 5-0으로 달아났다.

36년만의 정상을 노리던 경동의 추격은 4회부터 시작됐다. 4회 1사
1-2루에서 5번 이송영이 좌측펜스를 넘기는 3점 아치로 2점차로 추격했
다.

경동은 다시 5회 상대 실책으로 2루까지 간 이병만을 2번 장기준이
2루타로 불러들이며 5-4로 바짝 따라붙었다. 휘문이 6회 8번 정형주의
중전안타에 이어 오태근의 2루타로 1점을 달아나자, 경동은 6회 이송영
의 연타석 솔로홈런으로 다시 추격했다.

8회 박용택의 절묘한 주루플레이를 필두로 2점을 얻은 휘문은 9회 다
시 유재웅의 안타로 1점을 얻으며 9 5로 도망갔다. 경동은 마지막 9회
말 2점차로 점수차를 좁혔지만 후속타 불발로 분루를 삼켰다.

중등부에서는 강릉 경포중이 손석만의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인천
대헌중에 6대5로 역전승, 청룡기 중등부 첫 패권을 안았다. 72년 창단한
경포중은 전국대회 첫 우승의 감격과 함께 강원지역 중-고 야구팀중 최
초로 전국대회를 재패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초반 2-2이후 5회에 3실점,
패색이 짙던 경포중은 5회말 안타 2개로 1점을 추격한뒤 6회 사구에 이
은 6번 권혁준의 2루타와 8번 장유영의 내야안타로 다시 5-5 동점을 만
들었다. 경포는 7회말 2번 김재실이 몸에 맞는 볼로 진루해 만든 2사
2루에서 4번 손석만이 끝내기 중월 2루타를 작렬,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