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2시의 15대 국회 제2차 본회의장. 여-야 의원들은 각각 회의 1시
간∼30분전 지도부로부터 최종 시나리오를 받았다. 의 각본은 신
한국당 소속인 의원을 의장석에 앉혀 의장단 선출을 강행하되, 야당
이 막으면 절대로 충돌하지 말라는 것. 두야당 지휘부도 이날 연석회의에
서 사무총장 등 본회의에 참석하는 국회 의사직 간부들을 원천봉쇄키로 하
고, 소속의원들의 조 편성을 마쳤다.
오후1시30분 1조에 속한 남궁진의원들이 이종률국회사무총장을 방에서
「봉쇄」했다. 본회의장 의장석 옆에 앉아 있던 의사국장-의사과장 등은 곧
바로 등 2조 의원들에 의해 단상 아래로 물러났다. 여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들어온 오후2시. 의원(3조)등이 의원 주
변에 포진,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물리적 충돌은 없었던 이날 지도부 지시에 따라 한치의 오차없이 움직인
여-야 의원중에는 초선 1백28명도 포함돼 있었다.